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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Benz E-Class W212 Cabriolet








2010년 1월에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처음 선보인 Mercedes-Benz E-Class W212 Cabriolet 입니다. Benz에서는  E-Class Cabriolet을 만들면서 오픈카의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려 했는데요 바로 계절성과 승차인원입니다. 그래서 W212 E-Class Cabriolet 의 타이틀도 "The new Mercedes-Benz E-Class Cabriolet: Four seasons, four passengers" 입니다.


1) 계절성


오픈카는 늦 봄 ~ 초 가을까지만 오픈이 가능하고 그 이외 계절에는 외부의 추위로 인해 잘 개방되지 않는다는 점은 이로 인해 오픈카를 선택하고 싶은 사람들을 망설이게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사 계절이 뚜렷하기 때문에 한 여름의 온도와 한 겨울의 온도차는 매우 크죠. 이런 환경에서 오픈카를 선택한다는 건 "한 철 장사하는 기분"이 들 곤 하는데요 E-Class Cabriolet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게 됩니다. 이제 겨울철에도 맘 놓고 오픈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눈만 안 온다면... 



위 동영상은 W212 E-Class Cabriolet의 자신감을 잘 표현하고 있는데요 사계절 오픈이 가능하니 즐겨보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2) 승차인원


오픈카의 두번째 문제점은 뒷자석의 활용도인데요 '오픈카 = 퍼포먼스카' 라는 관습적인 공식으로 인해 오픈카는 뒷자리에 사람이 타지 못할 것이다라는 암묵적 동의가 있어 왔습니다. 비록 뒷자석은 있지만 사람이 탈만한 공간은 아니다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는데요 사실 지금까지 나온 오픈카들이 이런 관습적인 공식을 따라왔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E-Class Cabriolet 에서는 뒷자리를 "정말" 사람이 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 몇 안되는 오픈카 중에 한 대입니다. 



AIRCAP®와 AIRSCARF®


AIRCAP® 과 AIRSCARF® 은 앞에서 지적한 계절성과 승차인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W212 E-Class Cabriolet에서 개선된 기능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AIRCAP® automatic draught-stop은 오픈 시 앞과 뒤 운전석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현격히 줄여주며 AIRSCARF® neck-level heating system 은 목주변에 히터를 틀어줌으로써 추운 날씨에도 오픈에 문제가 없도록 도와줍니다. 


1) AIRCAP® automatic draught-stop


아래 동영상은 AIRCAP®을 정말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는데요 배려견이 차에 타려 하지 않자 오픈을 하니 바로 뒷자리로 올라 탔는데 AIRCAP®으로 뒷자리에 바람이 느껴지지 않자 배려견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저 배려견은 크니까 가능하겠지만 쪼그만 푸들같은 아이들은 안되겠네요 ;-)



1989년 Mercedes-Benz는 업계 최초로 draught-stop(뒷자석의 윈드 디플렉터)를 선보였고 2004년에는 목부분에 히터를 틀어주는 AIRSCARF® 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W212 E-Class Cabriolet에서는 기존의 AIRCAP®을 개선한 AIRCAP® automatic draught-stop 을 선보입니다. 


AIRCAP®은 기존의 뒷자석에 장착된 draught-stop에 추가로 앞유리 상단 윈드스크린 프레임에 온/오프 가능한 wind deflector(윈드 디플렉터)를 추가 설치한 것으로 콘솔박스에 위치한 버튼을 클릭하여 사용가능하며 오픈 시 앞자리와 뒷자리로 들어오는 바람을 현격하게 줄여주는데요 이 기능은 특히 뒷자리 승차인원에 효과가 큽니다. draught-stop 도 기존방식을 많이 개선하여 뒷자석 탑승자가 불편하거나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였다고 하네요. 


 

 


위의 사진이 각각 앞좌석의 wind deflector와 뒷자석의 draught-stop입니다. 


한가지 주의점은 AIRCAP®은 시속 160km/h 이하에서만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160km/h 이전에 실행시켜 놓은 wind deflector는 최대속도까지 동작에는 문제가 없지만 160km/h가 넘어가면 버튼을 눌러도 wind deflector가 동작되지 않습니다. 160km/h가 넘어갈 거 같으면 미리 실행시켜야겠네요. 머 이런 상황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지만요... 


정리하면 AIRCAP® automatic draught-stop로 인한 효과는 크게 3가지 인데요 주행 시 발생하는 바람을 수직 상승시켜 뒷자석 탑승자에게 강한 바람이 불지 못하게 하는 효과, 윈드스크린 프레임에 장착된 wind deflector에 설치된 그믈망으로 앞,뒤 자석이 진공상태가 되는 것을 막아 각종 와류가 앞,뒤 좌석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효과, 마지막으로 뒷자석에 설치된 draught-stop 으로 역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효과입니다. 


2) AIRSCARF® neck-level heating system


 


위의 사진과 같이 AIRSCARF® 은 말그대로 목에 스카프를 찬 것처럼 보이지 않는 스카프를 형성하여 목과 머리부분에 히터를 틀어준다는 개념입니다. 좌석의 머리받침 부분에 장착되어있는데요 다양한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각도도 36 레벨로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른부터 아이까지  동작에 문제가 없습니다. 단, AIRSCARF®는 앞좌석에만 달려있어 뒷자석에 탑승인원은 진짜 스카프를 매셔야겠네요. ;-)



파워트레인


해외에서 W212 E-Class Cabriolet은 아래와 같이 다양한 엔진의 선택이 가능한데요 국내에서는 E 350 CGI BlueEFFICIENCY Cabriolet: 215 kW (292 hp) 만 선택이 가능합니다. 보다 다양한 엔진을 선택할 수 없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거기에 국내에 들어오는 E350 엔진이 고성능 엔진이다보니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의 가격도 고가로 책정될 수 밖에 없겠죠... 


E 220 CDI BlueEFFICIENCY Cabriolet: 125 kW (170 hp)

E 250 CDI BlueEFFICIENCY Cabriolet: 150 kW (204 hp)

E 350 CDI BlueEFFICIENCY Cabriolet: 170 kW (231 hp)

E 200 CGI BlueEFFICIENCY Cabriolet: 135 kW (184 hp)

E 250 CGI BlueEFFICIENCY Cabriolet: 150 kW (204 hp)

E 350 CGI BlueEFFICIENCY Cabriolet: 215 kW (292 hp)

E 500 Cabriolet: 285 kW (388 hp)


최근 W212 E-Class Cabriolet의 엔진이 개선되었는데요 다른 E-Classe 세단과 마찬가지로 M276 엔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연비와 성능 모두 좋아졌는데요 관련 내용은 "M276 engine"를 참고하세요. 


아래 사진은 E350 엔진이 탑제된 E-Class Cabriolet의 엔진룸 모습입니다. 


 



소프트탑


W212 E-Class Cabriolet 은 하드탑이 아닌 소프트탑 방식인데요 주행속도가 40km/h 미만이면 20초안에 열리도 닫을 수 있습니다. 소프트탑이 장착된 차량은 왠지 더 고급스러워보이는 장점이 있지만 쉬운 테러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단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굼벵이 무서워 장 못 담그는 일은 하실 필요는 없겠죠.


W212 E-Class Cabriolet 에 장착된 소프트탑은 어쿠스틱 방식의 소프트탑인데요 기존의 페브릭 소프트탑보다 방음성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래서 200km/h의 속도로 달려도 핸드프리를 이용한 통화에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물론 방수와 바람차단(windproof)은 기본적으로 되며 소프트탑의 천 두께가 최대 23.5mm 나 되기 때문에 심지어 자동 세차장에 넣어도 찢어지거나 문제가 생기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다고 합니다. 



트렁크 공간


E-Class Cabriolet은 소프트탑을 접었을 때 트렁크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소프트탑을 위한 전용공간이 마려되어 있어 트렁크와 소프트탑 공간이 잘 분리되어 있습니다. 총 390리터의 트렁크 공간이 있는데요 이중 90리터의 공간이 소프트탑을 위해 사용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프트탑을 오픈하지 않으면 390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참고로 E-Class 세단의 트렁크 공간은 540리터인데요 540리터면 골프백이 4개 들어갑니다. 390리터면 골프백이 3개가 살짝 못 들어가겠네요. 



2014 E-Class facelift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습니다. E-Class Cabriolet도 페이스리프트와 풀체인지에서 자유로울 순 없겠죠. W212 E-Class 모델이 2014 모델로 2013년부터 페이스리프트되어 출시 되기 때문에 Cabriolet 모델도 페이스리프트됩니다. 관련 내용은 "2014 Benz E-Class 렌더링" 과 "Benz E-Class 2013 facelift(F/L)"를 참고하세요.



Reference


http://www.automobilemag.com/reviews/driven/1002_2011_mercedes_benz_e_class_cabriolet/

http://en.wikipedia.org/wiki/Mercedes-Benz_W212

http://www.youtube.com/watch?v=ic2bEdX9Du0

http://www.youtube.com/watch?v=zKOnPJP-27E

http://media.daimler.com/dcmedia/0-921-1258699-1-1277529-1-0-1-1278365-0-1-12637-854934-0-1-0-0-0-0-0.html?TS=134595632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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