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3 F80 엔진 사진

BMW를 가장 BMW답게 표현하는 차는 무엇일까요? 의견은 분분하겠지만 제가 봤을 땐 성능과 인지도 그리고 디자인을 봤을 때 역시 M3/M5라고 생각합니다. M5는 코드네임 F10으로 풀체인지되어 이미 출시가 되었고 남은 건 M3 코드네임 F80인데요 2013년말이나 2014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니 우리나라는 2014년 중순 쯤 길에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위의 사진은 M3 F80의 최근 공개된 엔진 사진입니다. 6기통 가솔린이 사용될 것이라는 건 이미 알려져 있었는데요 사진을 보니 기존 6기통 엔진과 다른 먼가가... 보이시나요? 바로 쿨러입니다. 엔진 커버 오른쪽에 CPU 방열판 같이 생긴 큰 쿨러가 보이시죠? 그 쿨러에서 바로 2개의 파이프가 intake로 연결되어 실린더에 산소를 공급하는 모양새입니다. 와우... 쿨러가 정말 크내요. 

이 쿨러를 통해 실린더로 흡입되는 산소의 온도를 완전히 낮추겠다?? 는 것은 분명 아닐 겁니다. 흡입되는 산소도 적절한 온도가 필요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온도를 낮추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기도 하고요... 아마도 터보차져로 흡입되는 산소의 양이 기존 인터쿨로로 극복될 수 없을 정도로 많기 때문에(그만큼 엔진의 성능이 올라갔다는 것이죠) 쿨러를 더 확장해서 실린더 내에서 노킹과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적절한 온도를 만들어 주겠다는 건데요, 한마디로 기존 인터쿨러로는 산소흡입이 감당이 안되니 쿨러를 확장했다는 것입니다. 벌써부터 터질 듯이 으르렁 거릴 M3의 엔진소리가 들립니다!

위의 쿨러 관련해서는 지난 번에 정리해 드린 "2012/07/31 - [기술 정보/white paper] - Turbochargers"를 참고하시면 이해가 잘 되실 거에요. 

BMW M3 F80에 관해서는 "2012/08/02 - [모델 정보/BMW] - 2014 BMW M3 F80 spyshot"를 참고하세요. 

최근 신형 M5와 M6에 대해 오너들 사이에서 혹평이 좀 있었던 거 같습니다. 내용인 즉슨 기존 M5나 M6보다 신형이 재미가 덜하다는 것인데요 BMW M 의 technical boss(부사장 쯤?)인 Albert Biermann 씨(아래 사진)이 이런 말을 했네요. “An M car is not about power, or the technical set-up – it’s about the experience.” 번역하면 이렇습니다. "M 모델은 힘이나 기술적 셋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관한 것이다." 이거 참 ... 어떻게 보면 멋지고 어떻게 보면 물타기내요 ;-) 

REF.

http://www.f30post.com/forums/showthread.php?t=744293

http://www.autoexpress.co.uk/bmw/3-series/60292/next-bmw-m3-will-be-turbocharg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