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Mini Cooper Paceman

BMW MINI 패이스맨의 사진과 제원이 정식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달 27일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되기 전 미리 소개가 된 것인데요 제원을 보니 컨트리맨의 쿠페 스타일이라는 말이 가장 정확한 표현인듯 합니다. 

Countryman vs paceman

이번에 새로 소개되는 패이스맨이 애초에 컨트리맨의 쿠페스타일로 나온 모델이기 때문에 미니 컨트리맨 SD ALL4와 패이스맨 SD ALL4의 제원을 간단히 비교해 보도록하겠습니다. 

1) 차체

일단 차체의 크기에 살짝 변화가 있습니다. 길이와 너비는 몇 mm정도 밖에 차이가 없고 휠베이스는 오히러 패이스맨이 1mm 늘었습니다. 반면 패이스맨의 차 높이는 쿠페 스타일답게 40mm 나 확 줄어들었는데요 여기에 차고(지면의로부터의 차체 높이)도 9mm 가 줄어들었으니 패이스맨이 자세는 확실히 나올듯 합니다. 휠베이스는 유사하지만 지붕이 40mm가 내려오다 보니 컨트리맨보다 승차공간은 체감적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뒷문이 없어지고 높이가 줄어든 것이기 때문에 뒷자석 활용도는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양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패이스맨이 스타일과 공간 두마리를 모두 잡았군요.

2) 트렁크 공간

패이스맨은 높이가 40mm 낮아지면서 공차중량은 5kg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트렁크 공간이 컨트리맨의 350리터에서 330리터로 20리터 정도 줄어들었는데요 SUV 본연의 목적을 보았을 때 좀 의아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단순히 생각해서 20리터짜리 쓰래기봉투 하나 작아진 공간이라고 보면 큰 문제는 없어보이긴 합니다... 뒷자석을 접어서 트렁크 공간을 최대로 늘리면 컨트리맨이 1170리터지만  패이스맨은 1080리터로 90리터정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지붕 40mm 내려온 게 이 정도 차이를 만드는 것이죠. 

3) 파워트레인

컨트리맨과 패이스맨의 엔진과 변속기를 비롯한 파워트레인의 성능은 두 차가 100% 동일한데요 여기에 패이스맨이 차고가 9mm 내려오고 높이가 40mm 낮아지면서 제로백은 0.1초 빠르고 최고속도는 195km/h 로 컨트리맨의 193보다 2km/h 늘어났습니다. 제로백이 0.1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9.4초로 9초대의 제로백이면... 컨트리맨이나 패이스맨 모두 달리기용 차는 아닙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나 좀 달린다"는 명함을 내밀려 하시면 4초대의 제로백은 나와주셔야 하는데요 관련 정보는 "2012/09/14 - [기술 정보/white paper] - 국내 수입차 제로백 순위"를 참고해 주세요.

4) 쿨러 보강

엔진 쿨링 시스템에 변경이 있다는 점은 좀 흥미로운데요 기존에 5.2리터의 쿨링 시스템이 6.5리터로 20% 커졌습니다. 자, 이건 어떤 의미일까요? 수치상으로는 보면 기존의 쿨링 시스템을 보강한 것인데요... 동일한 엔진에 동일한 변속기를 가지고 있던 차에 쿨링 시스템을 보강했다면 기존의 쿨링시스템에 먼가 문제가 있었다는 걸까요? 그건 아니겠죠... 어쨌든 쿨링 시스템이 보강되었습니다. 

5) 그 밖의 변화

앞 브레이크의 성능이 개선되었는데요 지름이 307 X 24 로 컨트리맨의 294 X 22 보다 커져 보다 강한 제동력이 확보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좀 의아한 건 압축비인데요 동일한 디젤 엔진이지만 패이스맨의 압축비는 16.5:1인 반면 컨트리맨의 압축비는 10.5:1입니다. 마력과 토크도 똑같고 엔진사이즈도 같으며 연비도 동일한데 압축비 차이가 난다면 무언가 결과적으로 수치의 변화가 있어야 할텐데... 없습니다. 오타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 이외의 변화는 없습니다. 가격은 차이가 나겠죠...

REF.

https://www.press.bmwgroup.com

http://www.automobilemag.com/auto_shows/paris/2012/1209_2013_mini_pace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