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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EFFICIENCY

Jasper™ 2012. 7. 23. 12:36

Actros



위의 사진은 기네스 북(the Guinness World Record)에 "가장 연비좋은 40톤 트럭(most fuel-efficient 40-tonne truck)에 등록되어 있는 벤츠의 주력 트럭인 Actros 입니다. 저 육중한 트럭(혹은 트레일러)의 기네스 북에 등록된 기록은 19.44l/100km(= 5.14km/l)이며 2011년도에 실제로 일반에 판매된 Actros의 공인연비는 25l/100km = 4km/l 입니다. 음... 하루 200km 주행하는 트럭기사님은 기름값만 87,500원을 쓰시는 군요(200 / 4 X 1750원). 


Actros의 엔진오일은 150,000km 마다 교환해도 문제가 없으며 자동차 정밀점검은 1,200,000km 마다 해도 될 만큼 벤츠의 디젤엔진 기술력은 이전보다 많이 진보했습니다. 이런 진보된 기술이 승용차 디젤에도 고스란이 녹아있고 가솔린 엔진도 예외는 아니겠죠. 그만큼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진보된 기술들이 하나 둘 공개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던 엔진에 대한 상식은 리프레쉬가 필요해 보입니다. 디젤 엔진에 가지고 있던 선입견들도 여기에 포함되겠죠. 



BlueEFFICIENCY


예를 들어 C-Class의 C220의 경우 정확한 명칭은 C220 CDI BlueEFFICIENCY 입니다. 여기서 BlueEFFICIENCY란 무슨 뜻일까요? 이것은 벤츠에서 만든 패키지 이름입니다. 벤츠는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을 포함한 모든 라인업에서 생산되는 모델의 연비감소를 목적으로 하는 BlueEFFICIENCY 라는 패키지를 만들었는데요 2011년 현재 128대의 모델에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BlueEFFICIENCY 패키지에 포함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엔진의 연료 효율적인 튜닝, 자동차의 무게 감소를 위한 기술, LRRT(Low Rolling Resistance Tire, 주행 저항이 적은 타이어) 기술, 공기 저항이 작은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 그리고 ECO start-stop function 입니다. ECO start-stop function 은 "7G-Tronic and 7G-Tronic Plus"를 참고해 주세요. 


LRRT가 좀 생소한 개념일 수 있는데요 간단히 설명 드리면 이렇습니다. 주행저항(Rolling resistance)은 주로 차량의 타이어에서 결정이 되는데요 상식적으로 자동차가 출발할 때 가장 큰 마찰력을 주는 곳이 타이어이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차량의 주행 저항을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기술은 주행 저항이 적은 타이어를 쓰는 것이고 이 타이어가 LRRT입니다. 주행저항은 차량의 에너지 균형에 중요한 작용을 하고 연비에 커다란 기여를 해서 CO2 배출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CGI : 가솔린 엔진


CGI 엔진의 핵심가치는 "고성능 민첩함 그리고 고효율(Performance and agility matched with high fuel economy)"로 CGI란 stratified charged gasoline injection 의 줄임말로 엔진의 실린더에 연료를 넣을 때 매번 동일한 양을 넣는 것이 아니라 차량무게, 속도 등에 따라 실린더에 들어갈 연료의 양을 조절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보다 높은 효율의 연소를 가능하게 하는데요 이를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은 일정 시점에서 필요한 연료 수치를 정확히 계산해내는 것과 그 계산된 수량만큼의 연료만 딱 분사해 주는 기술입니다. 


CGI에는 이를 위해 3세대 직분사 기술, 가변 벨브 트레인(variable valve train), 새로운 연소 과정(new combustion processes), 멀티 스파크 점화(multi-spark ignition) 방식 등이 도입되었습니다. 



CDI : 디젤 엔진


CDI란 common-rail direct injection 의 줄임말로 "커먼레일 직분사"를 의미합니다. 이런 CDI 디젤 엔진의 특징은 CGI 가솔린 엔진과 마찬가지로 일정 시점에 차의 속도와 무게를 바탕으로 필요한 연료를 정확히 계산해서 딱 그만큼만 분사시켜주는 것 인데요 피에조 인젝터(piezo injector)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또한 4세대 커먼레일 직분사 기술을 이용해 연료 분사 압력이 증가해서 그만큼 엔진의 성능이 개선되었고 연소 과정에서 배출되는 각종 배출가스의 양도 줄게 됩니다. C220 CDI 에 장착된 엔진인 OM651에 관해서는 "Mercedes-Benz OM651"를 참고해 주세요.


 


마치면서 


BlueEFFICIENCY 의 정의와 CGI , CDI 기술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BlueEFFICIENCY가 그냥 붙인 이름이 아니라는 것, 아시겠죠? ;=)


<Reference>

http://en.wikipedia.org/wiki/Low_rolling_resistance_tire

http://www.gihoo.or.kr/portal/images/download/down1.pdf

http://www.cartok.com/?dir=carinfo&job=main&tab=C&brand2=210

http://www.daimler.com/technology-and-inno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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