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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20 14개월 탄 후기

Jasper™ 2013. 7. 4. 20:08


나의 애마 칠복이 C220을 탄지도 일년하도도 두달이 되어 갑니다. 위의 기록은 제가 처음 차를 산 이후로 한번도 리셋을 하지 않아 차 출고후 총 누적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벤츠는 소소한 재미가 있는게 이렇게 기록을 온전하게 보전해 놓으면 총 주행거리, 총 주행시간, 총 연비, 평균속도를 남길 수 있습니다. 전 칠복이가 길에서 퍼질 때 까지 쭉 남겨볼 생각입니다. 


아무튼, 

처음 차를 살 때는 디젤이기 때문에 연비도 좋으니까 장거리 많이 타고 여기저기 여행도 다녀야지 싶었는데 왠걸... 하루하루 먹고 살다보니 시간이 참 많이 나지도 않고 저또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마음을 편히 먹지 못해 여행을 쉽게 맘 편히 못 다닌 거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14개월 동안 고작 1.6만을 탄 것이죠. 


사실, 칠복이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차를 팔아볼까도 생각했지만 이 질긴 인연이 어디까지 갈런지 갈팡질팡 몇 번 하다가 애마로 소장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결심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위의 기록을 한 번 볼게요. 

16217km를 타면서 536시간을 차와 함께 보냈습니다. 14개월 = 365 + 61 = 426일 * 24 = 10224시간인데 그 중 536시간 이니까 약 5%의 시간을 칠복이와 보냈네요. 매일매일 1.2시간을 차에서 보낸 샘입니다. 생각보다 그리 많지는 않네요. 

하지만 연비가 예술입니다. 총 연비가 6.6/100 = 15.15km/l 이 나와주고 있습니다. 벤츠코리아에서 제시한 공인연비가 15.6이니까 정말 공인연비 수준으로 나와주네요. 이게 오랜시간 누적된 기록이기때문에 공신력이 있습니다. 


그럼 경유는 얼마나 먹은 걸까? 16217/100 * 6.6 = 1070리터를 14개월동안 드셨네요 ㅎㅎ 그럼 1070 * 1700원 = 180만원이네요. 와... 이래서 디젤차의 인기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거라는 것이죠. 정말 저렴한 녀석입니다. ㅎㅎ 


재미있는건 평균속도인데요 30km/h입니다. 생각보다 정말 느리죠. 우리는 운전자로써 차가 매우 빠른 아이라고 생각하지만 기록을 보면 평균속도 30km/h !! 그렇게 빠르지 않습니다. 사람이 빨리 걸으면 5km/h입니다. 칠복이는 그동안 걷는 것보다 6배 빨리 움직이게 해준 거네요 ㅋㅋ


칠복아 고생했어. 앞으로도 고생해~~


기술적인 문제 위주의 2탄은 2013/07/13 - [C220] - C220 14개월 탄 후기 2탄 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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