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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Mercedes-Benz M-Class

Jasper™ 2012. 7. 18. 20:42

2012 M-Class


2012 벤츠 M-Class는 코드네임 w166의 3세대 M-Class로 전세계 중형 SUV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베스트셀링 모델입니다. 2006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5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작품(?)입니다. 2011년 6월에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2012 M-Class는 2세대 M-Class에서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 2011년 9월에 글로벌 출시를 시작하였으며 우리나라에는 8개월 후인 5월 23일 부터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좀 늦습니다... 중고를 신품으로 강요 받는 느낌? ㅡㅡ;





M-Class는 전략적으로 북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모델이기 때문제 전량 미국의 Alabama와 멕시고 Estado de Mexico주의 Toluca에서 조립됩니다. 물론 엔진, 변속기 같은 중요 부품들은 독일에서 생산됩니다만...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모델은 미국 산인지 멕시코 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차를 구입하신 분들은 차에 붙은 스티커들을 통해 알 수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글로벌 출시 모델은 총 4개의 엔진 라인업을 가지며 가솔린 모델로 ML 350 BlueEFFICIENCY, ML 63 AMG가 있고 디젤 엔진 모델로 ML 250 BlueTEC 과 ML 350 BlueTEC이 있습니다. 벤츠코리아에서는 가솔린 모델인 ML 350 BlueEFFICIENCY을 과감하게 버리고 2개의 디젤 엔진과 AMG 가솔린 엔진만 국내에 시판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디젤의 시대가 다가 오고 있습니다. ;-)







2012 M-Class 의 개선점


2012 M-Class 에는 이전 모델보다 개선된 엔진들이 탑제되어 ML 250 BlueTEC 4MATIC 모델과 ML 350 BlueTEC 4MATIC모델이 출시되는데요 엔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쪽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7G-TRONIC PLUS 변속기가 장착되고 ECO start/stop 기능도 사용 가능합니다. 7G-TRONIC PLUS 변속기와 ECO 기능 관련해서는 "7G-Tronic and 7G-Tronic Plus"를 참고해 주세요. 


디커플러(decoupler)와 함께 최적화된 벨트 연동 시스템과 펌프를 포함한 보조 장치의 동작 개선도 연비 개선에 도움이 되었는데요 엔진에 달려있는 오일펌프와 워터펌프가 개선되고 연료 펌프의 동작방식도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일한 개선이 에어컨(air conditioning system)에도 적용되어 효율적인 동작이 가능하도록 조절되었다고 하네요. 


위와 같은 개선의 기본 개념은 "필요할 때만 동작되게 한다" 는 것으로 기존에는 주기적으로 동작하던 것들을 각종 센서를 이용해 정말 필요한 시점에만 동작하도록 개선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BlueEFFICIENCY"에서 소개한 BlueEFFICIENCY 패키지 안에 포함된 기능들과 유사합니다. M-Class는 BlueEFFICIENCY 란 접미사가 붙지 않기 때문에 유사하다는 표현이 맞겠죠. ;=)


공기저항도 줄여 동급 SUV 중 가장 작은 Cd 값(항력 계수, drag coefficient)을 갖게 되었는데요 ML 250 BlueTEC의 Cd 값은 0.32입니다. 항력 계수에 관해서는 다음에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Benz가 보는 M-Class


아래 동영상은 벤츠TV에서 1년전에 릴리즈한 동영상으로 M-Class의 정체성을 잘 말해주는 거 같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 남자가 와이프와 어머니를 위해 선물을 두개 샀는데 실수로 와이프에게 줄 섹시한 속옷이 시골에 사는 어머니에게 배달될 처지에 놓이자 M-Class를 직접 몰고 장거리 운전을 해가면서 선물을 다시 바꾸려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 



아래의 동영상도 벤츠TV에서 8개월 전에 릴리즈한 동영상입니다. 



위 두 동영상을 통해 벤츠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것은 M-Class는 SUV이지만 높은 연비를 확보하여 장거리 운전에도 적합하다! 또 그만큼 운전자의 장거리 주행을 돕는 안전장치들이 준비되어 있다! 심지어 밤을 세어가며 운전을 해도... 


ML 250 BlueTEC 4MATIC


지난 번 "Mercedes-Benz OM651"에서 소개한 OM651 엔진이 다시 등장합니다. ML 250이 의미하는 것처럼 엔진은 OM651 250 CDI(OM 651 DE 22 LA) 입니다. 2143cc의 엔진으로 인라인 4기통 방식이며 NEDC(New European Driving Cycle, 유렵의 연비 측정 방식) 기준으로 6.0 l/100 km, 즉  16.6km/l 의 거짓말 같은 연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최고토크는 500 Nm @ 1600 ~ 1800 rpm 이고 최대마력은 204 hp @ 4200rpm 입니다. 제로백은 9.0 초이고 최대속력은 210 km/h 입니다. 



ML 350 BlueTEC 4MATIC


ML 350 BlueTEC 4MATIC에 장착된 엔진은 OM642 엔진으로 OM642 엔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Mercedes-Benz OM642"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설명드린 250 모델에 들어가는 OM651엔진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실린더 수입니다. 즉 OM651엔진은 4기통 디젤이고 OM642 엔진은 6기통 디젤 엔진입니다. 


2012 ML 350 BlueTEC 4MATIC에 들어가는 엔진은 OM642 엔진의 가장 최근에 개선된 버젼으로 기존의 OM642엔진에서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최대출력 258마력에 최고토크는 620Nm 으로 출력도 늘었지만 연비도 6.8l / 100 km = 14.7km/l 로 개선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2012 ML 350 BlueTEC 4MATIC 은 제로백이 7.4초이고 최고속도는 224km/h 입니다. 



250 vs 350 


ML 250 BlueTEC 4MATIC과 ML 350 BlueTEC 4MATIC 모두 BlueTEC라는 단어가 붙는데요 BlueTEC는 벤츠  가 디젤 엔진의 배기가스 특히 질소 산화물(nitrogen oxides)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개발중인 기술의 이름이면서 마케팅 벨류입니다. 가장 깨끗한 디젤 엔진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인데요 관련 기술로는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이 있습니다. 


단순히 가격을 비교해 보면 현재 두 차량의 가격차이는 1300만원정도 입니다. 엔진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사양들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이 가격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차는 역시 파워트레인입니다. 파워트레인의 차이가 차의 성능에 결정적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차를 구입하는 사람에게 불필요한 성능 향상은 쓸모 없는 지출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실린더 수(기통 수)의 차이에 의한 성능과 진동 차이가 있습니다. 250은 4기통에 99mm 스트로크이지만 350은 6기통에 92mm 로 7% 정도 실린더가 짧기 때문에 그만큼 엔진 진동도 줄어들게 됩니다. 


아래 표는 2세대 M-Class 대비 2012 M-Class(3세대)의 개선을 잘 보여주는데요 250 과 350 사이의 차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엔진 모두 배출 규제 규약인 EU6 를 만족하도록 개선되었으며 마력차이는 52마력, 토크 차이는 120Nm 정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큰 차이지요. 두 모델의 공차중량이 85kg 차이이기 때문에 엔진의 차이가 곳 성능의 차이가 될 수 있습니다. 



ML 250 BlueTEC 4MATICML 300 CDI BlueEFFICIENCY 4MATIC (predecessor)ML 350 BlueTEC 4MATICML 350 CDI 4MATIC (predecessor)
Number of cylinders4666
Displacement                  cc2143298729872987
Rated output            kW (hp)150 (204)150 (204)190 (258)170 (231)
Max. torque                      Nm500500620540
NEDC combined
l/100 km
g CO2 / km

6.0 – 6.5
158
8.4 – 9.1
224 – 240

6.8 – 7.4
179
8.9 – 9.4
235 – 246
Reduction in fuel
consumption                      %
-28-24
0-100 km/h                            s9.08.37.47.6
Vmax km/h210210224220
Emissions standardEU6EU5EU6EU5 

























아래 다이노그래프는 왼쪽이 OM642 이고 오른쪽이 OM651입니다. 물론 아래의 OM642의 수치가 2012 M-Class 의 개선된 엔진의 이전 모델의 수치이기 때문에 두 그래프 간에 단순 수치비교는 무의미 합니다. 하지만 개선된 OM642 엔진이 이전 모델과 유사한 패턴의 다이노 곡선을 그리기 때문에 두 그래프의 패턴 비교는 가능합니다. 일단 디젤엔진 답게 두 엔진의 그래프 패턴은 비슷합니다. 그러나 OM642 의 최고토크가 보다 넓은 rpm 영역에서 발휘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는 OM642 엔진이 보다 넓은 rpm 영역에서 엔진의 성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마치면서 


차의 쓰임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오늘 정리한 M-Class 는 SUV의 E-Class 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패밀리용이고 가족의 안전이 걸린 자동차 입니다. 우리 가족이 주말을 이용해 멀리 여행을 가고 싶을 때 정말 유용한 차가 바로 M-Class 인 것이죠. 그런데 가족의 안전을 담보로 막 밟는 분이 계신가요? 그렇지 않다면 패밀리카에서 최대마력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물록 가족이 나와 와이프 뿐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 


사실 최고토크도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강원도를 가거나 언덕이 심한 곳을 지나가거나 차가 왜이리 안나가지 싶을 때 필요한 것은 최고토크입니다. 거기에 토크가 넓은 rpm 영역에서 잘 나와준다면 그 차는 분명 만족스러우실 겁니다. 그리고 그만큼 애정이 가겠죠. 이렇게 보면 페밀리용 자동차는 세단이건 SUV건 디젤 엔진이 보다 효율적입니다.


250과 350을 선택함에 있어서 한 가지 팁을 드리면 차를 잘 아시고 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시다면 1300만원을 더 투자해서 350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벤츠의 네임벨류에 믿음이 가고 차는 가족의 안전을 지켜주고 가족의 여행을 위해 필요한 도구라고 생각하시면 250으로 가세요. 혹시 익스트림 스포트 용 SUV를 찾으신다면 Jeep 랭글러나 벤츠의 G-Class로 가시는게 만족도가 높으실 겁니다. 


아마도 350에는 전자식 변속기와 페들쉬프트의 조합이 장착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해서 "2013 Benz GLK-Class"를 참조해주세요. 그리고 다음에는 4Matic 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Reference>

http://en.wikipedia.org/wiki/BlueTec

http://www.emercedesbenz.com/autos/mercedes-benz/m-class

http://en.wikipedia.org/wiki/Dynamometer

http://www.atechgmbh.com/products/alternator-decoupler

http://www.youtube.com/watch?v=jq7GEIG_SLc&feature=plcp

http://www.mercedes-benz.co.kr/content/korea

http://en.wikipedia.org/wiki/Mercedes-Benz_M-Class

http://en.wikipedia.org/wiki/Mercedes-Benz_OM642

http://www.carlsson-uk.com/acatalog/info_12000320.html

http://de.wikipedia.org/wiki/Mercedes-Benz_OM_651#OM_651_DE_22_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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