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135i 해치백

BMW F20 M135i 해치백

2011년에 제네바 모터쇼(Geneva Motor Show)에 처음 선보였던 BMW의 F20 M135i 해치백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정말 재미있는 차인데요 이유는 3가지 입니다. 1) 1M 모델이기 때문에 2) 뒷바퀴굴림(또는 모든바퀴굴림) 해치백 모델이기 때문에 3) 6기통 엔진이 들어간 해치백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F20 M135i 는 기존의 BMW M 라인업은 아니며 2012년도에 새롭게 구성된 BMW M Performance 라인업의 모델입니다. M performance 는 기존의 M과 차이가 있는데요 관련 내용은 "BMW M Performance Automobile"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135iM 해치백은 비록 컴팩트 해치백이지만 6기통 직분사 가솔린 터보차져 엔진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M이 손을 대면 다 괴물이 되니까요... 최대마력은 320hp@5800rpm이고 최고토크는 400Nm으로 터보차져의 도움을 받아 1300 ~ 4500rpm까지 플랫토크를 만들어 줍니다. 역시 터보차져가 장착되어 있네요. 1200에서 5000까지 최고토크의 플랫토크라... Benz C220 CDI의 최고토크 400Nm과 동일합니다. 8단 M-DCT(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되고 무게는 1470kg으로 제로백은 5.2초 입니다. 참고로 폭스바겐의 골프 GTI가 211마력에 최고토크 280Nm 입니다. 135iM이 컴팩트 해치백임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BMW 320d(1430kg)보다 40kg 무겁다는 건 인상적이네요.

1M?

M135i 해치백은 일단 BMW 1M입니다. BMW에서 M 시리즈는 Benz의 AMG와 유사한 퍼포먼스 모델인데요 1M 은 그 중 가장 컴팩트한 모델입니다. 1M은 BMW 1시리즈의 M모델이고 M3는 BMW의 3시리즈의 M 모델인데요 그럼 BMW 5시리즈의 M모델은? M5죠. 이외에도 다양한 M 모델이 존재하는데요 성능은 M5 > M3 > 1M 이고 가격은 그 반대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현존하는 퍼포먼스 모델 중에 가격대비 최고의 모델이 바로 BMW 1M이라고 생각합니다. M5에 관해서는 "BMW F10 M5"를 참고해주세요. 

그런데 1시리즈 M 모델만 M1이라고 안 부르고 1M 으로 부를까요? M1은 이미 나왔거든요. 

 

위의 모델이 바로 M1(바로 위의 바닥을 쓸고 가는 듯한 사진은 M1을 좀 많이 튜닝했네요 불까지 뿜고... ^^; )입니다. 디자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좀 클래식해보이죠? 네 좀 된 모델인데요 1978년에서 81년까지 생산된 친구입니다. 당시 람보르기니와 BMW가 합작으로 만든 모델인데요 람보르기니의 향이 느껴지시죠? 특히 람보르기니가 샤시를 포함한 여러가지 작업에 참여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느낌이 람보르기니틱 하죠. 특히 저 뒷유리에 블라인드 디자인을 보세요. ;-) 하지만 이후 생산되지 않았습니다. 향후 다시 생산될 지는 모르겠네요...

M1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BMW M1"를 참고하세요.

해치백(hatchback)

위의 그림과 같이 A필라 , B필라, C필라까지가 하나의 사각형을 만들어서 총 3개의 사각형이 나오는 디자인이 세단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그림과 같이 D필라가 추가되먼서 2개의 박스로 구성되는 것이 웨건이고요 마지막 그림과 같이 C필라까지 있는데 박스가 2개로 나오는 것이 바로 해치백입니다. 해치백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컴팩트하면서도 뒷자석과 트렁크 공간이 공유되기 때문에 활용성이 뛰어다나는 점입니다. 

해치백 모델... 사실 우리나라에서 잘 안 통하는 모델인데요 더군다가 고가의 수입차 라인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넘어가면 팔리지도 않고 들여올 생각도 안하는 게 해치백인 듯 합니다. 이건 미국도 비슷한 사정인 거 같은데요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가 미국에 영향을 받았나 봅니다. 그런데 미국은 땅이 넓어 큰차를 선호한다지만 우리나라는 땅도 작은데... 마음이 넓어서 ;=)

해치백을 우리나라 널리 전파한 차가 있죠? 바로 기아의 프라이드입니다. 

대단했었죠. 프라이드는 정말 우리나라에 해치백을 널리 보급시켜준 일등공신이었는데요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프라이드가 해치백 문화를 보급시키긴했는데 프라이드 자체가 "자부심"을 내세우기엔 모자란 고급스럽지 못한 차였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의 머리 속에 해치백 = 고급스럽지 못한 차 라는 고정관념이 생긴 것이죠. 

그런데 폭스바겐에서 글로벌 베스트 모델인 골프를 들여왔고 결과는 어떨까요? 성공이었죠. 역시 젊은 세대는 달랐습니다. MINI와 함께 골프는 'YOUNG'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이미 하나의 주류로 형성이 되었고 여기에 골프 GTI는 퍼포먼스 해치백의 인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안되는 스타일이 해치백과 웨건인데요 유럽에서는 정말 잘 나가는 스타일인데... 

최근에 골프의 신형 골프 R 의 컨버터블이 공개되었는데요 관련 동영상은 "New Volkswagen Golf R Cabriolet"를 참고해주세요. 폭스바겐 입장에서는 이 여세를 몰아 딱정벌레 자동차 비틀까지 손을 봤는데요 둥글둥글함을 줄이고 보다 스포티하고 날렵한 라인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관련 내용은 "2012 폭스바겐 비틀(Beetle)"를 참고해주세요. 

REF.

http://wot.motortrend.com/concept-to-reality-bmw-unveils-320-hp-m135i-not-for-u-s-consumption-204949.html

http://en.wikipedia.org/wiki/BMW_N13

http://en.volkswagen.com/en/models/golf/gallery.html

http://en.wikipedia.org/wiki/Hatchback#Hatchback_vs._station_wagon

http://www.krbest.com/bbs/board.php?bo_table=B10&wr_id=31

http://en.wikipedia.org/wiki/File:BMW_M1_1.jpg

http://www.1addicts.com/forums/showthread.php?t=481069

http://www.themotorreport.com.au/53170/bmw-135i-m-sport-dct-review

http://www.bmwheaven.com/database/engine.php?type=Motorsport

http://www.youtube.com/watch?v=908wnlD9sgQ